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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서울관광재단, ‘스마트 마이스 도시’ 기반 강화… MICE 기업 지원 확대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스마트 마이스(MICE) 도시’ 기반 강화를 위해 서울 소재 관광·MICE 기업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디지털 기술 활용, 투자 유치 등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장기 컨설팅과 함께 1:1 전문위원 상담·컨설팅 등 맞춤형 지원이 고도화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서울 마이스 중기발전계획’을 통해 ‘지속가능한 스마트 MICE 도시’라는 미래 비전과 함께 4대 핵심 정책을 제시한 바 있다. 올해는 최신 디지털 기술 도입과 대규모 MICE 인프라를 연계해 고부가가치 MICE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한 MICE 서비스 업체 M사는 “신규 시장을 개척하는 MICE 기업들은 시장 정보 부족과 진입 장벽으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는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내실 있는 IR(기업설명회) 자료를 구성하고 광고 비용 15% 절감, 신규 고객 문의 20% 증가라는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올해는 특히 법무, 노무, 회계 분야의 전문위원을 새롭게 위촉하여 상담 분야를 확대하고, 기업의 실질적인 문제 해결을 지원할 방침이다. 전문위원 상담은 ‘서울 관광·MICE기업 지원센터’ 내방 상담뿐 아니라, 사업장을 직접 찾아가는 ‘찾아가는 서비스’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제공된다.

상담은 1차 기업 진단, 2차 분야별 전문위원 매칭 상담, 3차 심화 컨설팅의 3단계로 진행된다. 지난해에는 총 10명의 전문위원이 540건의 상담을 진행했으며, 만족도는 99%에 이를 정도로 높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올해는 기업 운영의 핵심인 법무, 노무, 회계 분야에 각 1명의 전문위원을 추가로 선발해 기업의 현안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운영 내실 강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초 상담을 받은 여행사 B사는 “계약직과 프리랜서 등 다양한 근로 형태가 혼재된 업계 특성상 노무 상담이 절실했다”며 “매칭된 전문위원이 근로계약서 작성, 취업규칙 정비, 퇴직급여제도 매뉴얼 마련 등 전반적인 노무 업무를 신속하고 꼼꼼하게 도와줘 인사관리와 회사 운영이 훨씬 안정됐다”고 밝혔다.

마이스 기업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컨벤션뷰로 공식 누리집(https://plus.miceseou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문위원 상담을 희망하는 기업은 누리집 내 ‘서울 관광·MICE기업 지원센터 상담 예약’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서울관광재단은 앞으로도 서울 관광·MICE기업 지원센터를 통해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MICE 업계가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며 “서울 MICE 유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글로벌 정세에 따라 시시각각 변화하는 마이스 산업 시장 속에서 서울 마이스 기업이 글로벌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올해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역량 있는 마이스 기업을 적극 육성해 서울을 세계 최고의 스마트 마이스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